[연애소설]이도우_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날씨가 많이 춥고 옆구리가 시릴 땐 연애 소설이 딱이라 하였다.
독서모임에 든지 현재 2년이 되었지만 코로나때문에 모임에 못나간지 두달이상이 되어간다 ^^...
(독서모임은 겨우 2주에 한번, 한달에 두번밖에 안하는데 말이다)
작년 중반쯤에 나왔던 책 주제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였는데
나쁘지 않았다. 나는 이미 드라마가 존재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보진 않았지만 중간중간 내용을 봤었기 때문에
서정적이고 잔잔히 흐르는 느낌이 좋았기에 선뜻 책을 펼쳤다.
남자주인공이 노부부의 집을 빌려 만든 '굿나잇 책방'이라는 서점이 있는 마을에서의 이야기다.
남자주인공와 여주인공의 학창시절?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의외로 술술 읽히고 여자 주인공인 '목해원'의 개인적인 상처와 사정들 그리고 후에 밝혀지는 가족사(?) 자연스러운 드라마틱함이 있다. 드라마는 흥행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책은 잔잔하고 조용하지만 긴장감있고 재밌게 흐른다.
다양한 마을 사람들도 나오고 '임은섭'같은 남자주인공의 개인적인 블로그 사생활이 드러나기는 하지만 뭐...
독서모임의 사람들은 남주인공인 '임은섭'이 약간 스토커기질이있으며 찌질하다고 생각이 들었다는 것에
나는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
물론 드라마에서 서강준이라는 잘생긴 남자가 역할을 맡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으로만 봐도 나는 딱히..
그냥 평범한 남몰래 마음을 키우는 귀여운 남자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건 서점의 이벤트 같은 것이다.
북스테이!!
사람들이 밤새도록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 것..
나는 왜 이 책을 읽고 그런 곳이 있다는 걸 알았을까 ㅋㅋ
검색하면 정말 많이나온다.
파주에서 제주도 까지 전국에 많이 있다.
내년 휴가에는 북스테이를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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